한국차문화협회와 규방다례보존회는 다음달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7회 차의 날 기념 제28회 전국 차인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 5월 고 이귀례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차인 1세대가 모여 국내 차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을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천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차의 날 기념식과 함께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차를 이용해 맛과 멋을 선보이는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주행사로 펼쳐진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8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시의회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 입선 등의 상을 받게 된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 회원들이 녹차와 황차, 가루차 이외에 다양한 대용차를 아름다운 찻자리로 연출해 보고,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차를 시음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차 만들기 체험과 공연, 차예절 시연이 펼쳐지며 가천박물관에서 준비한 전통문화체험 및 차 도구 전시도 선보인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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