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흥행… 판매, 마케팅 모두 역대 최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8ㆍ갤럭시S8 플러스 체험존 누적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체험 마케팅 역사상 최대 방문객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국 80여 곳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존을 운영했다. 이후 대형몰, 대학가 등 소비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로 체험존을 확대했다. 특히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로 체험존을 확대하며 제품의 혁신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각 체험존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홍채인식, 삼성 덱스(Dex) 등 갤럭시S8만의 혁신 기능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는 지난 1일 ‘빅스비 보이스’ 정식 출시 이후 다양한 음성명령 시나리오를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S8 시리즈의 국내 개통량이 100만대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8을 예약 판매할 때부터 실시간 수치 공개를 이어왔다. 지난 1일에는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의 한국어 서비스 첫날 사용자가 16만 명에 육박했다고 공개했다. 

이달 중순 갤럭시S8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확산하자, 출하량은 2배인 1천만대에 달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판매ㆍ마케팅 수치를 마치 ‘생중계’하듯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삼성전자의 행보는 노트7 단종의 트라우마를 씻어내기 위한 다급함이 엿보인다”며 “어쨌든 성과가 나니 경쟁사는 흉내를 내기조차 어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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