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안성ㆍ화성 방문해 가뭄 현장 지휘

▲ 사본 -170531 CEO 경기 방문3

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겪는 안성과 화성 지역을 방문해 수자원 확보 대책 등을 점검하며 현장 지휘했다.

 

31일 정 사장은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 관로 설치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영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경기지역의 모내기 실적은 96.5%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안성 마둔저수지와 금광저수지의 저수율은 각각 8% 수준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6월 말까지 벼의 뿌리 내림과 생육을 위한 본답초기 급수도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화성 덕우저수지의 저수율도 18%로 영농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공사 경기본부는 평택호와 남양호 임시 관로 설치 사업계획을 수립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여주지역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백신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구간 중 수로관 설치공사가 완료된 여주 흥천면 일원 307㏊에 용수를 조기 공급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 일부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경기 남부지역에 반복적인 가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사업비 500억 원이 드는 평택-금마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과 사업비 58억 원이 소요되는 남양-덕우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는 등 가뭄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승 사장은 “한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뭄 극복을 위해 인력과 장비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를 비롯해 용수이용체계 개편을 통한 물 수급 불균형 해소, 용수 재활용과 저류 공간 확보 등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승 사장 현장방문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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