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임직원 가뭄 피해 농가 방문해 격려, 일손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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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협 중앙본부 임직원이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일손돕기에 나섰다.

 

31일 농협중앙본부 임직원 40여 명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배추 농가를 방문해 배추 수확작업에 일손을 거들었다. 이날 작업은 가뭄 장기화로 배추 등 밭작물의 생육이 좋지 않아 수급불안이 우려되면서 수확작업 지연 시 농작물의 고사가 우려돼 농가를 돕고자 나섰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도 이날 직접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의 배 농가를 방문해 과수의 생육 상태 및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관로를 팔 수 있도록 도와 물을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게 하겠다”며 농업인을 위로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가뭄이 극심한 평택 등 6개 지역에 대해 가뭄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무이자 자금 250억 원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영농철 가뭄으로 애타는 농심을 달래고자 가뭄피해 발생 또는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영농철 일손돕기를 펼치고 있다”면서 “최근 봄 가뭄이 장기간 확산하면서 범농협 가뭄 극복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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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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