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 오는 6일 수원화성 창룡문서 마상무예 특별공연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선보여

▲ 마상무예 (1)
▲ 마상무예 (1)
수원시립공연단이 오는 6일 수원화성 창룡문 잔디광장에서 마상무예 특별공연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선보인다.

 

선기대는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부대를 말한다. 마상무예로 수원 화성을 지켰으며, 조선의 기병부대 중 최고라고 평가 받았다.

 

현충일을 기념하고자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선기대가 익혔던 마상무예와 보병들이 익힌 지상무예를 모두 시연, 완벽한 형태의 무예 24기를 관람할 수 있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 총 24기로, 수원시립공연단 소속 무예24기시범단이 그 맥을 이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전통 무예에 아크로바틱과 마샬아츠 등을 가미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지상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과 9마리의 말을 동원한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시연한다.

 

입장-활쏘기(동개궁/궐장노)-표창투척 및 대나무베기-장창-당파교전-쌍검무-등패와 낭선-곤방등패 교전-원앙진-기마사열-마상 활쏘기(기사)-마상 표창던지기-마상무예 투로와 격파-어린이 마상무예단원 특별시범-마상재 등의 순으로 무예24기를 총망라해 보여준다.

 

특히 태극기를 이용한 새로운 공연내용이 추가했고, 초등학생 어린이 마상무예단원을 객원으로 출연히켜 색다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최형국 시립공연단 상임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호국의지를 전통무예 속에 풀어내고자 한다”며 “200년전 장용영 부대의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예24기상설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무예24기 보병들이 익힌 지상무예를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시범공연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문의 (031)267-1644

▲ 마상무예 (2)
▲ 마상무예 (3)
▲ 마상무예 (4)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