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벼슬이다" 수원시 공직자들, 하루 동안 '임신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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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들이 1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직접 ‘임신부 체험’에 나선 것이다. 

염 시장과 수원시 4급 이상 공직자 등 23명은 이날 하루 7㎏에 이르는 임신부 체험복을 입고 회의, 출장 등 다양한 업무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체험은 시의 주요 정책 수립을 이끄는 고위 공직자들이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시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임산부 체험을 했던 염 시장이 체험의 소중함을 공무원들에게 전하고자 특별히 진행한 이벤트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 내내 체험복을 착용한 채 회의에 참석하고, 외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는 등 임신부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염 시장은 “‘임신은 벼슬’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임신부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출산친화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유아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 조정 ▲출산지원금 상향 및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 ▲버스 내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 송출 ▲임신부 배려 캠페인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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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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