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리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카타르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승점이 1밖에 차이 나지 않아 러시아 월드컵 직행을 위해서는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대표팀이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나도 이 선수들을 이끌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이번 카타르와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은 카타르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우즈베키스탄에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서 돌아오겠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찍 소집 훈련에 합류했던 선수들은 컨디션도 좋고, 무엇보다 의지가 충만해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나중에 합류하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손흥민(토트넘)이 어느 포지션에서 뛰던 골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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