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7~11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2017 고양 연극축제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연극단체들이 104만 시민들에게 연극의 즐거움과 가치를 알리고, 연극 관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7~8일, 10~11일 등 두 번에 나눠 개최된다. 우선 7~8일 오후 7시 30분에는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실내공연 ‘피터팬!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피터팬! 아주 특별한 이야기’는 ‘James Matthew Barrie’의 원작동화 ‘Peter and Wendy’를 각색한 작품으로,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피터팬’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모든 캐릭터들을 크로마키(텔레비전 화상합성 특수기술) 영상기법으로 촬영해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깨트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영상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야외공연 ‘애랑전: 꽃의 여인’이 진행된다.
‘애랑전 : 꽃의 여인’은 호색적이고 위선적인 지배계급에 속한 중류사회 생활을 풍자함으로써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의 허위성을 폭로해 해학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전통문화인 마당놀이 형식으로 빠른 템포의 극 진행과 코믹연기가 앙상블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날로 발전하는 멀티미디어 시대 속 시민들에게 순수 예술인 공연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지역예술이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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