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부계 호주제가 황당무계한 이유, 유시민+정재승 카이스트대 교수 하는말

▲ tvN 예능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첫회
▲ tvN 예능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첫회
2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첫회에서 부계 중심의 호주제가 무의미한 이유를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 유시민은 일제 강점기 호적제도를 시작하면서 누구나 다 성씨(性氏)를 갖게 됐다며, 동성동본 불혼의 원칙이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과거 호주제 폐지 헌법소원을 했을때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술인으로 나가서 생물학과 호주제의 관계를 설명했다고.

최 교수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호주제는 생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이유는 엄마 미토콘드리아의 mRNA가 유전되어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유시민은 “아프리카 중부내륙 어느 지역에서 최초의 인류가 나와 지구 전체에 퍼지게 됐다. 그런데 부계는 추적이 안되는데 모계는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적함으로써 경로 추적이 가능해, 굳이 호주제를 하려면 모계로 하는게 더 과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소설가 김영하는 누구의 소속으로 만들 필요가 없이 가족 관계도만 잘 정리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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