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미세먼지 감축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항만공사·시·해수청 등 8개 기관 참여

▲ 선박 미세먼지 감축 협의체
▲ 클린항만 도시 조성을 위한 '선박배출 미세먼지 감축 업무 협약식'이 열린 지난 2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들이 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이 내뿜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이려는 관계기관 협의체가 운영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를 비롯한 7개 기관과 ‘선박 배출 미세먼지 감축 업무협약’을 맺고 클린항만조성협의회 가동에 들어갔다.

 

협의회에는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시, 수도권대기환경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한국선급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 전력을 공급해 경유 사용을 일시 중단시키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와 선박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등 외국 선진항만에서는 선박 유류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AMP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과 신국제여객부두에도 총 21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3.3∼6.6㎸급 고압 AMP를 설치할 계획이다.

 

IPA 측은 이번 협의체 구축으로 이 같은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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