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휠체어에 父사진 태운 20대男 영월로 뒤늦은 이별여행 #아파트 소음의 정체

5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아파트에서 들리는 괴음때문에 괴롭다는 남자의 사연과 휠체어를 밀고 다니는 20대 청년의 사연이 소개된다.

▲ KBS2 ‘제보자들’
▲ KBS2 ‘제보자들’
#1. 윗집 소음 때문에 괴롭다는 제보자 vs 억울하다는 윗집들
수년 째 계속되는 윗집의 소음 때문에 너무나 괴롭다는 한 남자의 제보. 그런데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아파트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다. 

오히려 제보자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 소음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양측의 입장은 과연 무엇일까?

해당 주민들은 제보자 때문에 세탁기를 돌리는 것도 설거지를 하는 것도 하물며 욕실 변기를 사용하는 것도 최대한 자제하며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서로를 소음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제보자 1호 남자와 오히려 제보자 때문에 괴롭다는 2호, 3호 4호 주민들. 제작진은 여러 차례 만남을 시도한 끝에 남자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주장은 엇갈리지만 양측 모두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 게다가 남자의 할머니를 비롯해 다른 주민들 역시 이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고 싶다고 하는데…

▲ KBS2 ‘제보자들’
▲ KBS2 ‘제보자들’
#2.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하염없이 길을 걷는 ‘남자’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걷는 남자는 올해 25살의 신경하 씨. 경하 씨는 약 한 달 전부터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자신이 사는 부천을 시작으로 도보여행을 하고 있다. 

휠체어에 놓인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경하 씨의 아버지 故신철근 씨. 재생불량성 빈혈로 아들의 골수를 이식 받은 뒤 퇴원을 5일 남겨 둔 2017년 1월 12일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죽음이었기에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경하 씨. 때문에 이렇게라도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하며 ‘뒤 늦은 이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속 아버지와 함께 하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 

경하 씨가 최종 목적지를 ‘강원도 영월’로 정한 이유와 무사히 이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KBS2 ‘제보자들’은 5일(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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