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홍예문과 자유공원, 삼치 거리 일대에 대한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홍예문과 자유공원 삼치거리 등이 포함되는 ‘동인천동 웃터골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이 행자부의 ‘2017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현장실사를 남겨두고 있다.
시는 이달 중 발표될 행자부의 최종 명단에 ‘동인천동 웃터골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자부의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공모 조건인 상인과 건물주가 임차료 상승(5년간 동결)으로 인한 가게의 내몰림 방지(젠트리피케이션) 협의를 충족시켜 공모를 해놓은 상태이다.
시는 중구에 위치한 ‘웃터골’이 홍예문과 자유공원 등 인천의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담고 있어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의 첫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시가 이번 행자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특별교부세 5억원이 지원되며, 지자체(시,군ㆍ구)에서 5억원을 매칭해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웃터골’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정부의 특별교부세는 하드웨어(조형물, 디자인, 시설물, 등) 조성에 주로 쓰이며, 지방비는 스토리텔링 및 골목상권을 살리는 홍보비 등으로 사용된다.
시는 이번에 행자부 공모 사업에 ‘웃터골’이 선정되면 동구 배다리 공방거리, 남구 용현동 물텀벙이 거리, 부평구 해물탕거리, 남동구 운연동 추어마을 등으로 문화와 음식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골목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에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건의를 통해 상가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고, 임차료 상승으로 인한 가게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임차료 상승제한 규정 및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비(특별교부세 등)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천에 다양한 특색골목이 있지만 볼거리가 부족한 상태이며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상인과 건물주의 참여 의지가 있어야한다”며 “이번 공모에서 웃터골이 최종선정되면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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