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과 양주 감악산 등지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5일 오전 10시38분께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국기봉 부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현장에 소방헬기 1대와 펌프차 등 장비 13대를 동원, 오전 11시5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165㎡가량의 산림이 불에 탔다. 불은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7분께 양주시 남면 감악산에서도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임야 3천300㎡가량을 태웠다. 소방 당국은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이날 오후 1시35분께 화재를 진화했다. 이날 불은 노인이 쓰레기 등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두 건의 화재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현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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