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희오페라단, 제5회 평화음악회 ‘희망으로’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1일 여의도 KBS홀 등 두차례 열려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이 주최하는 ‘제5회 평화음악회’가 오는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공연, 21일 여의도 KBS홀 공연 등 두차례 열린다.
최근엔 외국에서도 한국가곡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만큼 우리가곡을 통한 세계화 ‘클래식의 한류’의 현장이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화희오페라단의 평화음악회는 2013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정전 60주년”, “아리랑”, “광복70년”,“온 세상 한글로 노래하다”등의 부제로 선보여 왔다.
이번 5회 공연은 새정부 출범과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희망으로”라는 부제로 마련됐다.
세계 무대의 정상급 소프라노인 독일의 ’로미 페트릭‘, 일본의 ’아키에 미츠오카‘, 미국의 ’케리 컬드웰‘, 베트남의 ’팜 칸 응옥‘, 러시아의 ’나탈리아 아타만츄크‘와 한국의 테너 ’김남두‘, ’화희앙상블‘이 출연한다.
화희오페라단은 ‘클래식의 한류’라는 비전과 함께 가곡의 장르화, 가곡의 세계화를 목표로 이같은 공연을 기획해 왔다. 매회 공연마다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찬사를 받아 왔고, 올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도 크다.
화희오페라단의 강윤수 단장은 한국의 가곡(Gagok) 또한 세계의 무대에서 독일의 리트, 이탈리아의 칸쵸네처럼 하나의 장르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19년째 하회오페라단을 이끌어 온 강단장은 “한국을 대표하면서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없다”는 생각에 2004년 초연한 창작오페라 ’하멜과 신홍‘을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녀는 독일 작곡가 프랑크 마우스(베를린 음대 주임교수)를 우리나라에 데려오고, 작품을 쓰기 전 한국을 먼저 알 수 있도록 하멜과 관련된 지방을 여행시키며, 4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하멜과 신홍‘의 막이 오르는데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신호기자
[인터뷰] 강윤수 화희오페라단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곡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신 덕분에 이번 제5회 평화음악회까지 무사히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화희오페라단은 벼화(禾), 기쁠희(僖) 벼를 추수할 때와 같은 기쁨이라는 의미의 단명입니다.
예를들어 조수미씨가 이태리 가곡이나 아리아를 부를때 그들은 정확하고 아름다운 표현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예술문화를 낮선 외국인이 잘 소화해낼 때, 역설적으로 자기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듯 합니다.
저희 공연에서는 그와 같이 외국 유명 성악가들이 우리 가곡을 정확한 뜻을 알고 완벽한 발음으로 연주토록 합니다. 이 얼마나 감동이며 흐뭇한 일인가요? 평화음악회는 우리가곡에 대한 제인식과 보다 대중성의 예술로 세계인들과 함께 합니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희망으로‘ 입니다. 최근 1년간은 국가와 국민 개개인에게 역경의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란 단어를 선물하려 합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속에서도 우리는 노래와 음악으로 광복의 의지를 굳혔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한국가곡은 독일어의 리트나 이태리어의 깐?네 프랑스어의 샹송, 영어권의 아트송 처럼, 한국어 ’가곡(Gagok)‘ 으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가곡콘텐츠 공연에 많은 분들의 격려와 칭찬이 저희를 더 힘나게 멋진공연 할수있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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