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예선 앞둔 모의고사서 이라크와 득점 없이 무승부

▲ 8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황희찬이 상대 문전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8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 에미레이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황희찬이 상대 문전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카타르 원정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0대0으로 비겼다.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대비한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좌ㆍ우 날개에 배치됐다. 

미드필더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 한국영(알가라파), 남태희(레퀴야), 김창수(울산)가 포진했고, 스리백(3-back) 라인에는 장현수(장쑤),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광저우 푸리)가 늘어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손흥민이 골문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중으로 향했고, 43분 이청용의 헤딩슛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들어 한국은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명주(알아인)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과 교체돼 들어온 황희찬은 후반 4분 김창수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6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 두바이 공항을 출발해 쿠웨이트를 경유,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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