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작년 8월 궁동생태공원에 100마리 방사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서울 도심 공원에서 겨울잠을 잔 뒤 올봄 깨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8월 금개구리 100마리를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방사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동면에 성공한 뒤 지난달 깨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등에 난 금빛 두 줄 무늬가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도 더 작다.
예전에는 서울 등 한반도 서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서식지 파괴로 지금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30여마리를 더 방사한 뒤 내년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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