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그린문화축제 ‘가족 참가’ 밀물
그린그림그리기·영상 촬영 등 3색 체험
딱지치기·제기차기… 민속놀이 미션수행
천연염색·에코백 만들기 등 환경홍보도
10일 영종 그린 문화축제가 열린 영종 시사이드 파크 하늘구름광장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행사장 곳곳을 누비는 2인 1조의 가족단위 참가자들로 북세통을 이뤘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공식 행사 개막식이 마무리되면서 시작돼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런닝맨! 그린프로젝트’ 참가자들로 행사장 안 4곳에 숨겨진 미션스팟을 찾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제1스팟은 그린그림그리기대회 장소 왼편에 설치됐다. 이곳에 세워진 이동식 플래카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곧바로 동영상이 떠오르면서 첫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첫 미션은 스케치북 10개 중 1개를 가지고 참가자 한명이 제시된 문제를 몸짓으로 내면 다른 참가자가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2스팟은 영종 시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한켠에 설치된 광장전망대 옆에 있었다. 역시 이동식 플래카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동영상이 나오면서 두번째 미션을 알렸다. 두번째 미션은 ‘영종 그린 문화축제’라는 글씨를 찾아 사진으로 찍은 후 인근에 마련된 색체카드심리체험을 비롯한 3가지 체험을 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영종환경사진전이 열린 분수대 광장 한켠에는 제3스팟이, 그린그림그리기대회 장소 오른편에 제4스팟이 각각 설치돼 있었다. 역시 이곳에 각각 설치된 이동식 플래카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3번째와 4번째 미션을 알리는 동영상이 재생됐다. 세번째 미션은 찍찍이 옷을 입고 5초간 에어바운스에 매달린 후 옆에 설치된 바구니에 물풍선 2개를 넣으면 됐다.
마지막 미션에서는 딱지치기, 마주보고줄넘기 10회, 제기차기 연속 5번 등 민속놀이 4가지 중 2가지를 완료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스팟 4곳의 미션을 모두 수행한 뒤 도장을 받아 행사본부에 가면, 커피나무 묘목을 받았다.
남동구 간석동에서 어머니 김태희씨(40·여)와 함께 런닝맨 미션을 함께한 지서은양(9)은 “줄넘기 10번을 넘고 투호던지기 3개를 성공시키는 미션을 수행하는 게 재미있었다”며 “엄마와 같이 놀이를 하니 신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대행사로 갈대공예와 비누방울 등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친환경화분, 전기자전거, 천연염색, 에코백 만들기 등 환경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주영민·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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