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이사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제64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이사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는 등대나 등부표 등 항로표지에 대한 기술개발 및 기술 표준화를 위해 83개 항로표지 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이번 이사회에는 24개 이사국 대표와 산업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하며, 정부 간 기구 추진전략 등 국제항로표지 관련 중·단기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기구 가입 후 2006년에 이사국으로, 2014년에 부의장국으로 선출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eLoran)에 관한 지침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항로표지용 그림문자(픽토그램) 활용 지침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이사회가 ‘등대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제19차 IALA 콘퍼런스(2018.5.27~6.2)’의 송도국제도시 개최를 1년 앞두고 열려 행사 준비상황에 대한 회원국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사회 기간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부의장국으로서 국제항로표지 관련 정책결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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