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오닐 등이 멤버로 참여한 클래식계의 아이돌 ‘앙상블 디토’가 10주년을 맞아 수원 무대에 오른다. 오는 2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앙상블 디토 10주년 페스티벌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이 그 것.
앙상블 디토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을 중심으로 2007년 ‘클래식의 공감’을 모토로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와 아티스트를 소개해왔다. 스테판 재키브, 지용, 김한, 함경, 다쑨 장 등 매 시즌마다 새로운 아티스트를 영입해 무궁무진한 변신을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전례 없는 실내악 공연 매진 사례를 이끌어 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명인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는 디토의 원어로 ‘동감해’라는 공감의 의미이자 클래식 용어로는 클래식 음악 작품 중 기분 전환을 위한 밝은 기악음악을 뜻한다. 재도약 하겠다는 디토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날 무대는 새로운 디토 멤버를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없는 2위로 사실상 Top의 자리에 오른 마성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챙(Yu-Chien Tseng)과 2014년 ‘파블로카잘스 첼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 2016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자 김한 등이 새로운 호흡을 맞춘다.
공연에는토마스 아데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을 위한 ‘캐치(Catch)’, 모차르트 클라리넷 오중주 ‘A장조 K. 581’, 차이코프스키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를 연주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계의 가장 핫하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31)250-5300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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