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없는 장봉도에 전기차 투입… 친환경·친관광 ‘일석이조’

市, 8월부터 5대 운행… 교통불편 해소
원도심 ‘ONE + TWO’ 주차장 추진
장애인 콜택시 즉시콜 시스템 시범 도입

인천시가 교통주권 확보를 위해 섬지역에 친환경차 운영 및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ONE + TWO” 주차장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와 옹진군은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섬순환 교통수단 확충을 위해 택시가 없는 장봉도에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도입해 오는 8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인구 1천명의 장봉도에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섬에 택시 등이 없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5대를 비영리법인에 대여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면 1면당 최대 3면을 설치할 수 있는 “원도심 ONE + TWO” 주차장을 올해 1개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2018년부터 5년간 3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영주차장의 면당 건설비가 최소 6천만원이 소요됐으나, ONE + TWO주차장은 건설비가 1천만원 내외로 설치 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교통약자의 교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장애인 콜택시 즉시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타 시도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쾌적한 탑승환경을 위해 국비(50%)를 지원 받아 노후된 특장차 30대를 교차해 7월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인천을 오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 추진을 위해 하반기 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및 국회와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강화 인천시 교통국장은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소규모 주차시설을 2022년까지 공급해 나가겠다”며 “인천중심 철도망 구축과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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