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경기도 내에서는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16일 0시19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교차로에서 A씨(29)의 BMW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택시기사 B씨(60)와 스파크 뒷좌석에 타고 있던 C씨(71·여)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2명이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17일 오후 2시33분께는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TG 하이패스 차로에서 수원에서 강남을 오가는 노선버스가 서 있던 장례식장 버스를 추돌, 이 충격으로 장례식장 버스가 앞에 있던 고속버스 2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선버스 승객 10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후 6시50분께는 부천 소사역 인근 도로에서 45t 크레인이 승용차 차량 8대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A씨(39)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크레인은 사고 직후 도로 옆에 있던 변압기까지 들이받으면서 현장 일대가 1시간가량 정전됐다.
오세광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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