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윌린 로사리오에게 또다시 홈런 3방을 헌납하며 한화 이글스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3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한 로사리오를 막지 못해 5대13으로 대패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16일 kt를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이날 홈런 3방을 때려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kt는 25승 42패가 되면서, 이날 승리를 추가한 최하위 삼성(24승 41패 2무)과 승차없는 9위가 됐다.
‘연패스토퍼’ 김사율을 출격시킨 kt는 2회까지 0대0으로 맞섰다. 그러나 3회초 수비에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3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로사리오의 투런포를 포함해 2루타 4개, 단타 2개등 7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2사 2루 이후 연속 3안타로 3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한번 터지기 시작한 한화 타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화는 4회초 kt의 바뀐 투수 류희운을 상대로 로사리오의 연타석 솔로포와 이성열의 솔로홈런, 김원석의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나 10대3을 만들었다.
kt는 8회에 로사리오의 투런포, 9회초 차일목의 솔로포로 3점을 더 내주며 점수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하준호의 투런포로 2점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속절없이 홈 8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SK와이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최정의 24호 홈런 포함 3홈런을 터트렸으나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해 5대7로 패하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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