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재윤(마무리)ㆍSK 최정(3루), 올스타 팬투표 1위 굳히기 돌입

▲ KBO 올스타전 로고

‘특급 마무리’ 김재윤(27ㆍkt wiz)과 3루수 최정(30ㆍSK 와이번스)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kt, SK, 두산, 롯데, 삼성) 마무리투수 부문 김재윤은 총 유효 투표수 133만4천695표 중 58만6천885표를 얻어 2위 이용찬(두산ㆍ23만9천266표)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선두를 내달렸다. 3루수 부문 최정도 70만3천797표를 득표해 선두를 질주하며 2주 연속 전체 득표수 1위 최형우(KIAㆍ75만8천494표)를 5만여 표차로 추격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에선 한국시리즈 2연패의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선발), 이현승(중간 투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등 5명이 포지션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이대호(롯데)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도 각각 1루수와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NC, 넥센, LG, KIA, 한화로 짜여진 나눔 올스타는 선두 KIA가 전체 득표수 1위인 외야수 최형우와 함께 양현종(선발), 김윤동(중간 투수), 김민식(포수), 안치홍(2루수), 이범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등 7개 부문에서 1위 득표자를 배출했다. 임창민(NC·마무리 투수)과 윌린 로사리오(한화·1루수), 김태균(한화·지명타자)도 부문별 1위를 달렸다.

 

이 밖에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을 노리는 SK 한동민(37만3천497표)과 kt의 엄상백(32만4천828표)도 각각 외야수 부문 4위와 불펜 투수 부문 2위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O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하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수를 점수로 환산해 70%:30% 비율로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7월3일 올스타 명단 공개한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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