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말하는 소화전’을 과천빌딩에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말하는 소화기ㆍ소화전은 ‘제2회 경기도 영아이디어 공개오디션’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아이디어로,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이 소화기는 기존 설치된 소화전에 사용법과 부위별 명칭을 알기 쉽게 표기하고 센서를 부착해 문을 열면 사용법이 음성으로 자동 안내되어 순서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과천빌딩 소방안전관리자는 다수인이 방문하는 과천빌딩(구 교보빌딩) 특성상 화재 발생시 누구나 즉각적인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말하는 소화전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오년 서장은 “최근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참사처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화전의 신속한 사용은 사고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과천 지역 소방대상물에 말하는 소화기 소화전이 많이 비치토록 해 화재 피해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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