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저축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저축한 금액은 평균 478만 원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저축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저축을 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총 73.6%였다. 특히 ‘매달 일정금액 이상을 꾸준히 저축했다’는 46.3%로 집계됐다. ‘금액은 들쭉날쭉했지만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는 18.0%,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는 9.3%였다.
올 상반기 이들이 저축한 금액은 평균 478만 7천 원이었다. 남성은 630만 2천 원, 여성은 382만 4천 원으로 분석됐다. 기혼 직장인의 평균 저축액은 507만 6천 원으로 미혼 직장인(470만 9천 원)보다 약 36만 원이 높았다. 같은 기혼이라 하더라도 자녀가 있는 경우(516만 3천 원)가 그렇지 못한 경우(472만 6천 원)보다 저축액이 높았다.
올해 상반기에 저축을 했다고 밝힌 직장인 중 38.0%는 ‘지난해보다 저축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난해보다 저축을 늘린 비결(복수응답)은 ‘외식을 자제하는 등 생활비를 줄였다’(40.2%)와 ‘무조건 아꼈다’(39.1%)가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저축을 줄였다’고 답한 직장인은 28.4%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저축액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58.5%)이었다. 또 올 상반기 동안 저축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26.4%였다. 이들이 저축을 하지 못한 이유는 ‘카드 값,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57.3%)가 첫손에 꼽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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