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고배마신 수원, 광주 원정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 K리그 클래식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서 고배를 마신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광주FC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지난 18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대2로 패한 수원은 승점 20(5승5무4패)으로 7위에 머물러있다. 2연승 뒤 2연패에 빠진 수원은 11위인 광주전 승리가 절실하다. 2위 울산 현대(승점 25)까지의 격차가 승점 5에 불과해 이날 승점 3을 추가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수원의 희망은 단연 외국인 듀오 조나탄과 산토스다. 슈퍼매치서 골맛을 본 조나탄은 올 시즌 5골(1도움)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또 ‘여름 사나이’ 산토스도 5월에만 4골을 뽑아내는 등 힘찬 날갯짓을 시작해 그의 발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팀내 최다 도움을 기록중인 미드필더 김종우(2골ㆍ3도움)와 염기훈(1골ㆍ2도움)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에 빠진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ㆍ1승6무7패)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2)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천은 지난 5월3일 상주전(1-0 승) 승리가 올 시즌 유일한 승리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더 이상 승전보를 올리지 못한다면 선두권 경쟁은 고사하고 상위스플릿 진출의 희망도 이어가기 힘들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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