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1인가구 비중은 23.8% 였으며, 인천은 24.6%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천 가구로 1년 전보다 3.3%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6%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기혼 1인 가구가 311만8천 가구(59.1%)로, 미혼(216만1천 가구·40.9%)보다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56.5%)의 1인 가구 비중이 남성(43.5%)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배우자와 사별하고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기혼으로 분류된다”며 “1인 가구에서 여성, 기혼 비중이 높은 것은 고령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직업 때문에 혼자 사는 기러기 가구의 영향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경기도의 1인가구 비중은 23.8% 였으며, 인천은 24.6%로 나타났다.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과 전남(이상 33.5%)이었다. 울산은 1인 가구 비중이 23.7%로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에서 가장 낮았다.1인 가구 중 취업자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290만9천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인 가구 중 55.1%만 취업 상태인 셈이다. 이는 같은 달 기준 전체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중(61.1%)보다 6.0%포인트 낮은 것이다. 1인 가구에서 고령층 비중이 높아 일하기 어려운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뜯어보면 30대가 22.6%(65만7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22.2%(64만5천 가구), 50대(19.5%·56만6천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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