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지역균형 발전 지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1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경기도당에서 ‘민심경청최고위원회’를 열고 경기지역을 평화 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든든한 민주당, 국민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민심경청최고위원회는 전국의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에 앞서 “경기도를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 공동체를 지향하는 평화 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어가겠다”며 “경기 북부에는 통일 경제특구를, 남부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각각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급행 지하철, 광역 순환철도 건설과 연계해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안산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지원을 통해 세월호 피해 지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해철 위원장은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있는 안산시에는 특별법에 따른 종합피해지원대책이 세부적으로 추진되고 이미 국무조정실 산하 세월호특별지원단에서 그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수도권광역교통청을 신설하고 광역버스 증차, 노선확대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국정자문기획위원회에서는 각 지역 공약을 유형화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경기도의 여러 공약은 원안대로 검토될 예정이다. 공약들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 내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똘똘 뭉쳐 민주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심경청최고위원회는 지난 2일 인천 어린이집 보육 현장, 7일 전북 군산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응 현장, 지난 9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 사항 등을 전달받았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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