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양보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작한 포돌이ㆍ포순이 차량 스티커 부탁 캠페인이 운전문화 개선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협력해 스티커를 제작, 지난달부터 주민 1천여 명에게 이를 배포해 부착토록 했다. 포돌이ㆍ포순이 차량 스티커는 경찰 상징인 포돌이ㆍ포순이 캐릭터와 하트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디자인에 운전을 하면서 ‘양보, 배려, 이해하는 당신이 최고’라는 메시지를 새겨 넣었다.
경기남부청이 스티커를 부착하고 한달간 차량을 운전한 시민 504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티커 부착 이후 평소보다 양보 또는 배려운전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이 전체 80%를 넘었다. ‘다른 운전자로부터도 불쾌한 언행이나 폭행, 보복운전을 당하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58.7%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청 홍보실 관계자는 “보복 난폭 운전을 예방하는 한편 양보ㆍ배려 운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포돌이ㆍ포순이 차량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 더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역의 지난해 난폭운전 단속건수는 131건이었지만, 올들어 5월 현재 38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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