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 제품개발 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경기도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경기중소기업연합회에 따르면 경기화장품협의회와 함께 경기도 정책사업인 ‘2017년 뷰티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도내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 내용은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사업, 화장품 제조분야 재직자 전문인력 육성, 뷰티 제품개발 지원사업 등이다.
뷰티 생산시설 국제규격 표준화 지원사업은 자금ㆍ경영상의 어려움이 있는 뷰티, 화장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ISOㆍCGMP 기반 기술문서화와 품질인증 제도의 도입을 지원한다. GMP 인증은 미국 FDA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올바르게 생산된 제품임을 증명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과 거래할 때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지만, 공장을 새로 지어야 하거나 ISO 획득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컸다.
또 재직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GMP 실무교육을 제공해 실무 중심의 숙련인력을 육성해 열악한 전문인력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뷰티 제조업 중소기업 재직자의 고숙련화와 기술개발 관련 비용도 지원한다. 현재 제품개발과 GMP 인증 등은 지원대상 기업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 관계자는 “경기도 화장품 중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장품 기업이 경기도에 밀집된 만큼,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져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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