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25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들 안모씨의 서울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및 검찰 고발을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앞서 지난 19일 ‘안모씨의 (고교) 퇴학 번복 과정 및 (대학) 입시과정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는 주광덕 의원(남양주병) 등 한국당 서울대 부정입학의혹사건 진상조사단의 감사원 감사 청구와 뜻을 같이하는 것이다.
안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입시비리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는 양상이다. 안 후보자의 아들 안모씨의 범죄사실(성폭력)에 대한 교사의 증언, 서울시교육청의 은폐 및 부당압력 의혹, 한성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 특혜의혹까지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번 사건은 하나고의 학생부 조작 및 서울시교육청의 직무유기, 서울대 특혜입학 의혹 등 각종 입시 비리가 총망라된 ‘입시 적폐’의 결정판”이라며 “평소 ‘공정과 정의’를 위해 싸워온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 감사를 통해 입시제도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기회에 지난 20년간 누적된 학생부 종합전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시전형 등 입시제도에 대한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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