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제 기능 시점이 2026년으로 전망된다.
26일 인천시와 국토부에 따르면 고속도로로 제 기능 못하는 경인고속도로가 제 기능 시점은 일반도로화 사업(인천기점~서인천IC 10.45km 구간)과 지하화 사업(서인천IC~신월IC11.66㎞)의 완공 시점이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인천기점~서인천IC구간의 관리권을 이권 받아야한다.
당초 시는 2015년 11월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올해 3월 해당구간의 관리권 이권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는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관리권을 이권받으면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구간의 유지관리비(도로 재포장 등)를 시가 전액 부담해야 돼 관리권 이관 시점을 늦추고 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계획(설계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 받을 계획이다.
시가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관리권을 이관 받더라도 이 구간은 경인고속통행료 구간에 포함되어 있지않아 통행료 폐지와는 무관하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전 구간(인천기점~서인천IC)을 동시 착공해 공사 기간을 5년가량 앞당겨 오는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2015년 7월 경인고속도로를 2025년까지 왕복 6차로 지하화(서인천IC~신월IC)하는 민간사업제안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국토부는 2016년 2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으나 지난 2017월 5월 사업자가 제안서를 철회하고, 같은달 사업계획을 변경해서 재신청한 상태다.
현재는 KDI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민자적격성조사 중인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와 인천시가 관리권 이관에 공감대가 형성돼 이관에 따른 두 기관의 마찰은 없을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KDI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1년 넘게 진행해와 사업계획 변경부분에 대한 조사는 길어지지 않을 것이며, 개통시기는 2015년말이나 2016년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의 제기능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사업과 지하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시 행정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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