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뺑소니로 아들잃고 실어증” 구걸 할머니에 대한 수상한 제보, 진실은?

26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에서는 8살과 6살 된 자녀를 두고 홀연히 사라진 아내와 지하철역서 구걸하는 실어증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 KBS2 ‘제보자들’
▲ KBS2 ‘제보자들’
#1. 어느 날 사라진 두 아이의 엄마
전국을 다니며 전단지를 돌리는 남자가 있다. 종이에는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신 분에게 500만원을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사례금까지 걸고 남자가 애타게 찾는 사람은 바로 아내! 

아내는 8살과 6살 된 자녀를 두고 지난 3월 말경 집을 나갔고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집에 설치된 가정용 CCTV 화면을 확인해본 결과 아내는 휴대전화와 신분증, 지갑을 집에 둔 채 사라진 것인데... 

남편은 전단지를 돌리는 것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인터넷 SNS에 제보를 바라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제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대구, 충남, 전북 등에서 보내온 다양한 제보연락 가운데, 아내를 봤다는 ‘결정적인 제보’가 들어왔고 그곳으로 향하는데...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내의 속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 남편. 과연 아이들은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KBS2 ‘제보자들’
▲ KBS2 ‘제보자들’
#2.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충격에 말을 못 합니다” 지하철역서 구걸하는 할머니의 사연
서울의 한 지하철역 입구.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하는 한 할머니가 있다. 뺑소니 사고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었고 그 충격 때문에 할머니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설상가상 며느리마저 돈을 들고 집을 나가 10대 손자들의 뒷바라지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돈을 주는 것뿐 아니라 음식을 사다 주거나 할머니와 대화를 시도하며 응원하는 행인들도 있다. 

할머니의 사연은 SNS에서도 화제가 되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얘기가 퍼져 나갈수록 나타나는 ‘수상한’ 제보들.
 
 “할머니 손자랑 같이 안사는 것 같아요.” “김밥 집에서 저 할머니가 말하는 모습을 봤다던데”
 
필담으로 아들의 사고를 얘기할 때면 언제나 눈물을 쏟아냈던 ‘실어증’ 할머니. 그런데 정말 이 모든 사연이 거짓인 걸까? 

일주일에 3번, 오후 1시경이면 어김없이 지하철역으로 ‘출근’하고 5시 무렵 홀연히 사라지는 할머니의 ‘퇴근 후’ 모습. <제보자들>에서 할머니의 ‘퇴근 후’를 따라가 본다.

 

KBS2 ‘제보자들’은 26일(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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