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도의회 민주 대표 “野, 정부 추천인사 반대만 고집 말라”
박승원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김용학 사장의 임명 동의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는 “김 사장의 경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사례가 다수 확인돼 당 차원에서 부적격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김 사장 임명을 둘러싼 도시공사 내부 갈등 해소와 남경필 지사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 등을 감안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명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회 3개 야당의 국무총리와 몇몇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야당이라는 이유로 정부 추천 인사의 반대를 고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도의회가 선도적으로 모범을 보이고 그 모습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김 사장의 임명을 최종적으로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오는 2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 후보자의 경우 교육계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며 “국회 야당은 도의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승적으로 공직후보자 임명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27일 제32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직전 도의회 현관 앞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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