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 출근하던 직장인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바이오 업체 밀집 구역 빌딩 8개 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한 빌딩에서는 출근 중이던 직장인 1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아울러 인근 빌딩에도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직장인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사고 접수 후 긴급복구에 나서 50분 만인 오전 8시20분께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지중화 구역인 이 지역에 한때 전기가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 빌딩의 수전설비 불량으로 연쇄적으로 다른 빌딩까지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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