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급선 용인백옥쌀 송원택 1위
경기대의 이정훈이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용장급(90㎏ 이하)에서 쟁쟁한 실업선배들을 제치고 시즌 두 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4월 학산배대회 대학부 우승자인 이정훈은 2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선수권부 용장급 결승전에서 황재원(충남 태안군청)에 첫 판을 들배지기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정훈은 둘째 판을 배지기 기술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세 번째 판을 역시 배지기로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앞선 준결승전에서도 이정훈은 ‘백전노장’ 이장일(경기 광주시청)을 상대로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선수권부 용사급(95㎏ 이하)의 송원택(용인백옥쌀)은 준결승전서 전선협(태안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이청수(제주특별자치도청)를 맞아 첫 판과 세째 판을 각각 안다리, 배지기 기술로 따내며 2대1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소장급(80㎏ 이하) 성현우(인천 연수구청)도 결승전서 ‘대학생 다크호스’ 김훈민(한림대)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밖에 경장급(75㎏ 이하) 박권익(연수구청), 청장급(85㎏ 이하) 성창일(인하대)은 4강전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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