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국회의원 외 다른 직책을 맡고 있는 현역 의원 14명에 대해 ‘겸직 불가’ 판단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국회 윤리심사위와 윤리특별위원회 등은 지난 1~4월 국회의장실 의뢰를 받아 20대 국회의원 겸직 현황을 심사, 14명에 대해 겸직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 분당갑, 한국창업학회 명예고문)·김태년(성남 수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박정(파주을,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 파주지부연합회 회장)·박경미(대한청소년수학회 고문)·박재호(한국신발산업협회 자문위원·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고문)·위성곤(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고문)·정성호(양주, 대한속기협회 회장)·홍익표 의원(더미래연구소 이사) 등이 겸직 불가 판정을 받았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직’과 관련, 의원 시절 기준으로 겸직 불가 판단을 받았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겸직 불가 판정을 받은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고문’과 ‘김영삼민주센터 이사’를 겸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김현아(한국부동산분석학회 상임이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염동열(인터넷신문위원회 자문위원)·조경태 의원(인터넷신문위원회 자문위원)과 바른정당 김용태(양천구 리틀야구단 단장)·지상욱 의원(대한토목학회 부회장·비비비코리아 이사)도 겸직 불가 판정을 받았다.
송우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