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요리로 다양한 맛…경기도농업기술원 ‘米맛나는 G쿠킹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쌀 요리를 선보이고 홍보를 통해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쿠킹쇼가 마련됐다. 경기 농산물 트렌드를 발굴하고 한국형 식문화를 정착한다는 목적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8일 도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개최한 ‘米맛나는 G쿠킹쇼’를 열었다.

 

각 시ㆍ군 향토 음식 연구회원과 농업인,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쌀 중심의 한국형 식문화를 정착하고 쌀 소비 촉진의 필요성 인식, 시ㆍ군 향토음식연구회 등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각 시ㆍ군의 향토음식연구회원 등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나타낸 다양한 쌀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양시는 5가지의 천연 재료로 전통의 오색을 낸 ‘오색강정’을 선보였으며, 이천시는 이천의 자랑인 쌀과 특산물인 게걸무를 이용한 다양한 영양 디저트를 출품했다. 연천군은 비빔밥의 단맛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강식 누룽지 비빔밥을 선보였다.

 

이어 열린 홍보경연 대회에서는 용인, 평택, 김포, 이천, 양주, 안성, 포천, 여주, 가평, 연천 등 ‘다양한 우리 쌀 활용교육’을 추진 중인 도내 10개 시ㆍ군 회원들이 쌀 요리의 우수성을 발표를 통해 홍보했다.

통기타 합창, 홈쇼핑 형식의 홍보, 뮤지컬, 연극, 춤 등 다양한 발표를 통해 지역 쌀과 쌀 요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홍보 경연 결과 ‘쌀이 커졌어요’를 주제로 연극을 선보인 평택시 바른먹거리 소비자단체가 사랑상을 받았다. 

이어 홈쇼핑 형식으로 ‘찹쌀 구운떡, 쌀크림 치즈빵’을 홍보한 여주 향토음식연구회(우정상), 가평의 달콤한 쌀디저트인 ‘쌀쌀 허니’를 뮤지컬과 댄스로 홍보한 가평군 생활개선회(행복상) 등 3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장 시식을 토대로 관객 투표로 1등에 선정된 용인시 우리음식연구회는 인기상을 받았다.

 

이번 쿠킹쇼에서는 전혜경 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바른밥상 밝은 100세’를 주제로 농업인의 역량강화와 식생활 트렌드 공유의 기회도 제공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행사가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한국형 식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