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샘미트코리아 대표 "소비자 식탁에 안전 축산물 제공, 농가와 함께 발전하는 1등기업" 자신

▲ 김종필 샘미트코리아 대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농업법인회사 샘미트코리아는 경기도 양돈 브랜드 최초로 지난 2일 안전관리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식탁에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 중심에는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경기도 양돈업계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샘미트코리아의 김종필(59)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경기도양돈연구회장과 경기도 CEO 연합회장을 맡았으며, 대표적 경기도 양돈 브랜드인 ‘아이포크’의 명성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현재 경기도 4-H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경기농업의 발전과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소비자의 식탁에 안전한 축산물을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노력을 이어나가 농가와 함께 발전하는 1등 기업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안전관리 통합인증은 ‘HACCP(해썹)의 금메달’이라 불릴 만큼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와 과정이 까다롭다. 특별히 인증을 받기로 한 이유가 있다면.

소비자에 대한 ‘책임’과 ‘의무’ 때문이다. 축산물 가공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내놓을 책임과 의무가 있다. 또 유통을 오래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확대할 때 친환경, 유기농, 무항생제 등 분야의 통합인증은 아직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통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도 있다.

-샘미트코리아 대표 이전에는 유명 돈육 브랜드 아이포크를 15년간 이끌어 온 걸로 알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각종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기술을 지원받아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농가들의 열망을 담은 브랜드를 런칭했다.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주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15년간 노력했다. 하지만, 대표가 바뀌고 부침이 있으면서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됐다. 협동조합이 올바른 브랜드를 세운다는 게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동안 저의 열정과 아이포크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이 용기를 줬다. 농민의 소득창출과 판로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약하고자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할 만큼 쉽지 않지만,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면서 우량고객도 예전처럼 많이 생겨나고 있다. 또 경기도 양돈산업을 발전시키고자 시작한 일인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안전관리 통합인증은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돈육 생산과 유통에서 위생ㆍ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의미다. 국내 양돈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으로서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28년간 돼지 사육을 하고 유통에도 매진하며 우량 비육돈 생산 등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과 공급에 노력해왔다. 중요한 것은 농가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거다.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발전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받는 1등 기업이 되겠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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