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한승희 신임 국세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 청장은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 신임 청장은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과세를 강화하는 대신 중산층과 서민의 세정을 지원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제정책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힌 대로 세수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는 현 정부가 각종 정책을 펼치는 데 필요한 재원 조달 방안 중 하나로 탈루소득 과세 강화를 내건 점과 무관치 않다.
한 신임 청장은 “세금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납세자의 불편이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발굴해 납세자의 시각에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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