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단위 작아질수록 소속감 높다
경기도<시·군<읍·면·동<마을 따복공동체 연계 대표 사업 적극활용 공동체 활성화 필요
경기도민들이 경기도에 대해 느끼는 소속감은 72점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29일 경기도에 대한 도민들의 소속감 및 이들의 삶의 만족도 등을 분석한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II : 공동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60대 이상 모든 연령대의 도민들은 작은 단위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72점으로 가장 낮았고 시·군이 73점, 읍·면·동 74점, 가장 작은 단위인 마을·아파트 단지가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경기도에 대한 소속감이 높은 응답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절반 이상인 61%가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구성원들 간의 원만한 관계가 형성되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소속감은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나타났다. 이들의 경우 지난 18대 대선에 92%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에는 각각 83%, 82%가 참여하며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역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공동체 권리를 보장하는 작은 마을의 근린커뮤니티 제도화 ▲자원봉사기반 지역활동 ▲참여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네트워크 ▲따복공동체 사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손웅비 연구위원은 “지역 소속감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과 참여의 정도, 전반적인 삶의 형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공동체 활동으로 연결되는 지역 소속감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따복공동체와 연계하는 ‘정보화 마을’, ‘평생마을학습 공동체’, ‘작은도서관’, ‘문화공간’, ‘생활체육클럽’, ‘복지공동체’ 등 15개 대표 사업을 활용해 작은 단위의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마을과 지역의 공동체 형성과 사회자본 함양을 위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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