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 대상에 정현욱씨

630점 응모, 당선작 66점 선정
15일 시상식… 30일까지 전시

▲ 대상 정현욱 수줍은 듯 피어난 수련
▲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정현욱씨의 ‘수줍은 듯 피어난 수련’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에서 정현욱씨(82)의 ‘수줍은 듯 피어난 수련’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일보와 포천 평강식물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등이 공동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모두 63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가작 등 모두 66점이 당선됐다.

 

공모전은 희귀ㆍ멸종 식물을 알리고 희귀ㆍ멸종 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히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공모전은 평강식물원 내 식물, 생물, 동물 등 자연의 모습이나 평강식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 친구, 연인, 회사 동료 등의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사에는 이준식 신구대 사진영상학과 교수, 한대인 한국사진작가협회 포천시지회장, 김시범 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 김병훈 평강식물원 팀장 등 모두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630점의 작품 중 지난달 20일 예비심사를 통해 198점, 이어진 지난달 29일 본심사를 통해 대상 1점과 ‘행복한 시간(길경옥)’과 ‘습지원 풍경(예춘원)’ 등 금상 2점, ‘천상의 화원(박성배)’과 ‘화려한 여름(우승민)’ 및 ‘애들아 밀지마(한정자)’ 등 은상 3점, ‘아빠와 함께(강태수)’와 ‘애벌레가 제일 좋아(권대현)’ 및 ‘실잠자리 부부의 사랑(김정애)’ 등 동상 10점, 가작 50점 등 66점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수줍은 듯 피어난 수련’은 평강식물원 내 연못정원에 피어 있는 화려한 연꽃 모습을 포착, 전체적인 색감이 뛰어나고 노출과 렌즈사용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씨는 “10년 전부터 사진을 취미로 찍어왔다. 특히 평강식물원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자주 사진을 찍는 징소이기도 했다”며 “우연히 공모전 팸플릿을 보고 작품을 접수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준식 교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품성 위주로 심사를 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많은 관심과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평강식물원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금상에는 상장 및 상금 각 100만 원, 은상에는 상장 및 상금 각 70만 원 등 모두 1천4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식물원 내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 금상 길경옥행복한 시간
▲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길경옥씨의 ‘행복한 시간’
▲ 금상 예춘원습지원 풍경
▲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예춘원씨의 ‘습지원 풍경’
▲ 평강식물원 사진공모전 예비심사
▲ 평강식물원 사진공모전 예비심사
▲ 평강식물원 사진공모전 본심사
▲ 평강식물원 사진공모전 본심사

 

[제1회 평강식물원 전국온라인 사진공모전 수상자 명단] 보기

 

김두현·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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