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서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양국 학자들 160여명 참석해
직면한 문제해결 뜨거운 토론
아주대학교는 지난 1일 수원 아주대 종합관에서 장제국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 유희석 아주대 총장직무대행,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권철현 전 주일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超)네트워크 사회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4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원장 김흥식)과 국제학부(학부장 박성빈)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경기일보ㆍ한국연구재단ㆍ일본국제교류기금ㆍ일한문화교류기금이 후원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행사에서는 국제관계, 정치·법률, 경제·경영, 역사, 언어·문학, 사회·젠더, 종교·사상, 민속·인류, 문화·예술, 기획세션 등 10개 분과로 나눠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온종일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아주대·동서대·고려대·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부산대 등 한국 대학 석박사 과정 66명과 도쿄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일본 대학 석박사 과정 95명이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또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 및 중국인 대학원생 41명도 참여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펼친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간 융합에 대한 선견력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통합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수”라며 “폐쇄적인 나 자신부터 변하고 주위와 조직과 국가를 변화시키는 변화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차세대 지도자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박성빈 아주대 일본정책연구센터장도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한일 양국은 공통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한일 양국의 신진연구자들이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데,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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