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 30일 회의실에서 신선철 회장과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남양주 출신인 박 고문은 대진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3~14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제4·5대 경기도의원, 제17·18·19대 국회의원(3선)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사무총장·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특히 박 고문은 지난 2012년 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원내대표를 맡아 여당과 대화를 통해 굵직한 현안에서 뛰어난 협상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내대표를 지낸 이후에는 이례적으로 사무총장을 맡아 당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했다. 또한 19대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물밑 협상 끝에 사상 최장기 철도파업 마무리를 이끌어내는 등 정치력을 발휘했다.
박 고문은 “올해 창간 29주년을 맞이한 경기일보는 수도권 지역신문 중 매년 열독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1등 미디어”라며 “경기일보가 경기·인천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독자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항철 사장은 “정치적·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박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박 고문의 지혜와 고견을 통해 앞으로 경기일보가 수도권 발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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