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추진력이 강할 뿐 아니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온화한 성품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개혁을 앞둔 검찰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 출신인 문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된 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 지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에는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 사위 수사 등을 맡아 효성 실무진 등을 구속했다. 2014년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총지휘하며 조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특히 2015년에는 정치권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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