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승강기 갑자기 추락… 50대 ‘날벼락’

갑자기 멈춰 원인 살피던 남성 덮쳐 사망

인천시 부평구 부평산업단지 인근 건물에서 화물용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해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26분께 부평구 청천동의 한 3층 건물 2층에서 건물 외부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면서 이 건물에 입주한 제조업체 대표 A씨를 덮쳤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외부 승강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다가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자 1층 바깥으로 나가 고장 원인을 살펴보던 중 5m 높이에 멈춰있던 승강기가 갑자기 1층으로 떨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물품을 옮기던 중 건물 벽에 끼어 승강기가 갑자기 고장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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