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단원 김홍도 그림展… 9일까지 시즈오카시청서

일본 시즈오카시에서 조선의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바로 오는 9일까지 시즈오카시청 1층 시민갤러리에서 열리는 <제18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및 단원 김홍도 콘텐츠 해외展>.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김홍도의 영인본 등 대표작품 20점과 ‘제18회 단원미술제’ 미술부문 선정작 21점을 공개한다.

 

작품은 시가 진본으로 소장하고 있는 ‘사슴과 동자’ ‘화조도’ 등 단원 김홍도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영인본과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의 회화, 조각, 미디어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안산의 역사와 문화,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개하는 부스도 함께 설치했다.

 

앞서 재단은 2015년 단원미술제 선정작을 중국 베이징에서 선보인바 있다. 첫 해외전 이후 두 번째로 준비한 전시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통해 다져진 시와 시즈오카시와의 문화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시 기간 동안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들이 일본 현지의 선진 미술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김홍도를 통해 국제미술교류의 물꼬를 트기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안산시가 갖고 있는 문화적 역량과 가능성을 일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481-0504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