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주민들, 경제청 경관심의위원회의 효율적 업무 집행 요구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송도G타워 27층 회의실에서 ‘한국의 마리나 베이 송도국제도시 위상에 걸 맞는 고품격 경관 조성,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민경욱 의원과 정대유 인천경제청 차장을 비롯해 인천경제청 경관심의위원회 소속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국제업무단지(IBD) 수변부 인접한 블록 내 건물들의 입면 디자인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B2·B3블록 등 수변 주상복합건물의 입면 디자인을 다양화 해 최적의 경관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파트를 포함한 건물들의 동일한 도색, 동일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배면도색과 독특한 옥상구조물, 따뜻한 느낌의 색온도 심의강화 등을 실시할 것을 인천경제청 경관위원회에 건의했다.

 

그렇지만 송도 경관조성에 의견차이가 존재하다보니 쉽게 해결하기는 쉽지않다. 실제로 최근 인천경제청 경관위가 심의한 송도B1블럭의 경우 위원회가 다양한 입면 디자인과 스카이라인, 통경축 특화 등의 내용을 의결했지만 각 건물 가구수 감소 없이는 단지 내 다양한 스카이라인 반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반대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민경욱 의원은 “송도국제도시가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를 제치고 인천 제1의 관광명소가 된 비결은 출중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에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고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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