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창사거리 어린이집 버스 인도 돌진, 급발진 사고?

▲ 청주 사창사거리 어린이집 버스 인도 돌진. 연합뉴스
▲ 청주 사창사거리 어린이집 버스 인도 돌진. 연합뉴스
지난 5일 청주 도심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버스 인도 돌진 사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버스가 사거리 교차로를 앞두고 오히려 속도를 냈고, 왕복 8차로인 넓은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선을 넘어선 뒤 인도를 덮쳐 행인 3명을 치고도 멈추지 않았다. 

신호 대기를 위해 정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더 들이받았고, 마지막 충돌한 차량을 20m나 더 끌려간 뒤에야 버스는 겨우 멈춰섰다.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한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 A(57)씨는 "굉음이 나더니 갑자기 가속이 붙고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가 몰던 21인승 전세버스는 이날 낮 12시 26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 부근 왕복 8차로 도로를 운행하다가 사고를 냈다. 중앙선을 넘어선 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치었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한마디로 사고의 원인이 전자 제어장치 결함에 따른 급발진이라는 주장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버스 운행기록 장치와 사고 당시 주변 CCTV 등을 확보,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원인 규명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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