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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민주당에 “국민의당이 비굴해야 한다는 생각은 오만”

승인 2017-07-07 12:52
송우일 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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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 이언주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광명을)는 7일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우리가 국회의원의 책무까지 버려가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비굴하게 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오산이고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 문제와 국회 운영, 협치는 별개”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은 인기가 많으니 우리가 하는 말은 그냥 흘려듣고 내 맘대로 하겠다는 식”이라면서 “우리가 문제를 제기해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서 쓸데없는 낭비를 일삼고 국민을 싸움 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또한 “더 이상 이대로 넘어가선 안된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의 협조 없이 어떤 것도 할 수 없으면서 (국민의당이) 만만한지 짓밟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와 전직 대표에게 머리 자르기를 운운한 것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모욕적인 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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